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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틀뱅크 주가 두가지 모멘텀이 관건

공부하고 투자하는 스마트한 개미여러분 하이요~ 식사들 하셨나요?

오늘은 핀테크중에서 요즘 핫한 종목인 세틀뱅크의 주가와 어떤 모멘텀이 있는지, 그리고 적정가치는 어느정도인지 알아볼거에요.

먼저, 세틀뱅크는 어떤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일까요?

우리나라 기관 중 금융결제원이라고 있어요. 다들 들어보셨을텐데 국내 21개 은행과 연계되어 타행 이체, 송금 등 현금이동을

연결해주는 기관이에요. 세틀뱅크는 이와 같은 연결을 수행하는 민간기업이에요.


핵심기능 역시 현금의 이동을 연결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리스크가 큰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보수적인 은행들이 신규사업자보다는 이미 시장에 진출하여

탄탄히 자리를 잡고있는 세틀뱅크에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럼 구체적으로 사업 부문에 대해 살펴볼까요?



카카오페이, 페이코, 네이버페이, 쿠팡등 우리가 편리하게 비밀번호만 넣고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의

이면에는 세틀뱅크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런 간편 현금결제는 고객사에게는 낮은수수료와 빠른정산주기라는 큰 이점을 제공해주기때문에

각종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의 이용을 유도하고 있지요.



가상계좌서비스는 이용기관의 계좌에 종속된 고객별 입금전용계좌를 이용기관에 부여하고, 이를 통하여 입금을 받고 입금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처리하는 서비스를 말해요.

지방세와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 고지서에 가상계좌번호가 기재되어있고 이를 통해 납부할 수 있다는 안내를 보신적이 있을텐데요, 

이러한 가상계좌는 청구기관의 대표계좌번호가 아니라 납세자별 또는 고객별로 부여된 계좌번호에요.

가상계좌는 청구금액과 완전히 일치하는 금액이 아니면 계좌이체자체를 못하게해서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정산주기가 빠른 장점이 있어요.



펌뱅킹은 기업의 내부 시스템에 lan망을 연결하여 자금의 집금등을 편리하게 해주는 시스템이에요.

전자결제(PG)서비스는 신용카드사와 가맹점계약체결이 곤란한 중소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사와 대표가맹점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 및

지불을 대행하고 쇼핑몰로부터 수수료를 취하는 서비스를 말해요.


매출 비중을 보면, 가상계좌는 감소추세, 간편현금결제는 증가세로 현재 주력사업이 되었어요.

여기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가상계좌의 매출이 감소한게 아니라, 꾸준한 증가세임에도 불구하고 간편현금결제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매출비중이 급등세를 보인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연간 매출증가추이를 보면 매년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상장직전인 2017년과 18년에 50%,45%로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9년에는 14%에 그쳐 사업이 성장국면의 마무리에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어요.

영업이익률도 감소세인게 좀 걸리고요.

사업부문중 간편현금결제와 가상계좌는 세틀뱅크가 독점수준으로 장악하고 있지만 펌뱅킹, PG의 경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세틀뱅크 주가 흐름을 볼게요. 2019년 7월 12일 공모가 55000원에 상장하여 상장당일부터 계속 내려갔네요 ;;

상장 첫날 매수하신 분들은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어요ㅜㅜ 그러다가 코로나 저점인 3월 11800원까지 찍고 반등해서

지금은 3만원 근처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에요.

공모당시 공모가 거품논란이 있었는데 당시 공모가 산출을 위한 PER계산에 미국기업인 wirecard와 paypal의 per을 참고하여

36.7배로 산출했다고 하네요. 글쎄요... 물론 핀테크가 고부가가치의 기술산업분야인건 인정하지만 공모가부터

이렇게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는 건 언뜻 이해가 가지는 않네요.

국내에 유사기업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해외기업의 per을 가져왔다는 설명이지만 페이팔하고 비비는건 좀 아닌 것 같아요 ㅎㅎ

결국 시장이 공모가가 거품이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죠.

하지만 이때 회사는 영업으로 들어온자금과 고가에 증자한 자금을 합하여 2020년 965억원의 현금을 확보하여

이를 기반으로 M&A와 시설투자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하니 지켜볼 가치는 있겠죠?



향후 세틀뱅크가 그리고있는 성장전략은 해외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해요.

크로스보더 결제는 타국에서도 현금없이 자유롭게 전자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해요.

네이버와 카카오등이 해외에서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고, 세틀뱅크도 올해 4월 아시아전자결제 서비스 공급업체인

아시아페이와 MOU를 체결했어요.

협약을 통해 해외 14개국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확보하는데 이어 6월에는 중국 텐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챗페이를 통한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에 진출했어요.

하지만 이런 크로스보더 결제는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컨택트 사업이다보니 코로나사태로 인해 일시중단상태라고 하죠.

어서 빨리 이 전염병사태가 끝나야 할텐데 말이에요...



그럼 세틀뱅크의 투자 포인트를 정리해볼게요.

회사는 매출이 늘어나면 이익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충분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고, 사업 모델의 특성상

풍부한 현금을 가지고 있는데 소비자가 결제하면 수수료를 제외하고 사업자에게 이체해주는 깔끔하고 심플한

현금흐름덕에 대손이없고 현금이 쌓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점이에요.

결국 신사업에 대한 모멘텀과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카드결제를 얼마나 간편현금결제로

유도할 수 있느냐에 회사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봐야겠어요.

저의 투자전략은 소액 정찰병을 투입하고, 좀 긴호흡으로 회사를 계속 지켜보면서 두가지 모멘텀 중 하나라도 터지기를

기대해 보자 입니다.

여기까지 세틀뱅크를 공부해봤어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이만~